[美증시 리포트] 부진한 경제지표 불구 연이틀 상승..다우 172P↑

입력 2008-1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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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3일(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하강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서에도 전날에 이어 장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2.60포인트(2.05%) 상승한 8591.69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93포인트(2.58%) 오른 870.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42.58포인트(2.94%) 올라선 1492.3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이날 지난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지난 7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25만명 감소해 지난 2001년 11월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 이는 공공부문을 포함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35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미 경제가 경기후퇴 상황에 놓여있음을 확인시켰다. 11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의 44.4보다 하락한 37.3을 나타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서치인모션이 3분기 회계년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 역시 경기후퇴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따른 지원책에 힘입어 모기지 금리가 내리면서 모기지 신청건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고무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주간의 모기지 신청자수(계절조정치)는 전주대비 112.1% 급증했고 리파이낸싱(재융자) 신청은 203.3% 폭증한것으로 집계됐다.

이 소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씨티그룹이 전장대비 8%,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체이스가 각각 7%, 6% 이상 상승했다.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이었던 지난 1일 '사이버먼데이' 기간 유통업체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도 이날 지수 반등에 보탬이 됐고 이 역시 유통관련주의 오름세로 이어졌다.

특히 인터넷 유통 관련주인 아마존이 전날보다 9% 올랐고 이베이와 월마트 역시 2.8%, 1.7%씩 각각 상승했다.

블랙베리폰의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은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4% 올랐고 전날 미 의회의 총 180억 달러 지원을 요청한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반등장에 힘입어 1% 상승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연일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센트(0.4%) 내린 배럴당 46.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5년 2월 이후 약 3년 9개월여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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