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비축토지 활용 공공자가주택, 면밀히 검토해야"

입력 2021-01-04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토지비축 제도 확대론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공공자가주택에도 토지비축 제도가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토지비축 제도를 활용한 국공유지 확대에 관한 견해를 묻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게 "향후 토지비축 제도를 기존의 도로ㆍ공원 등 외에도 주택 건설을 위해 활용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서면 답변을 보냈다.

토지비축 제도는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사업 이전에 매입, 지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줄이는 제도다. 현재 토지은행에선 도로 개설이나 도시공원 조성 등에 대비해 토지를 비축하고 있다. 공공택지 조성용으로 매입ㆍ비축된 토지는 아직 없다.

변 장관은 심 의원에게 "민간에 택지를 분양해 민간 주택을 건설하는 것 외에도 비축토지를 활용해 공공자가주택 등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답했다. 공공자가주택이란 소유권은 각 개인에게 주되 매매 차익 일부를 공공이 환수하는 주택을 말한다. 환매조건부 주택(공공에 일정 가격으로 환매한다는 조건을 단 주택), 토지임대부 주택(토지는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 등이 공공자가주택에 속한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변 장관은 공공자가주택 확대 의지를 수차례 피력했다.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ㆍ하남 교산ㆍ인천 계양ㆍ고양 창릉ㆍ부천 대장ㆍ과천)가 우선 공급 대상으로 꼽힌다. 공공자가주택에 토지비축 제도를 활용하면 보다 선제적인 부지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토지비축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제도 정비를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72,000
    • -3.36%
    • 이더리움
    • 3,290,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426,000
    • -6.04%
    • 리플
    • 816
    • -0.85%
    • 솔라나
    • 194,900
    • -5.71%
    • 에이다
    • 474
    • -5.77%
    • 이오스
    • 646
    • -7.71%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7.62%
    • 체인링크
    • 14,840
    • -6.31%
    • 샌드박스
    • 335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