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단절과 고립의 시대…가장 '한화'다운 길 걷자"

입력 2021-01-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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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사 발표…미래 비전 제시

(사진제공=한화그룹)
(사진제공=한화그룹)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은 4일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해 "2020년은 그야말로 전 세계가 힘들고 움츠렸던 시간이었다.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날 우리도 극한의 상황에서 새 길을 찾고 희망의 길을 놓으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그것이 지난 68년간 우리가 함께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2~3년을 산업 전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으로 내다보고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나가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 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과 디지털 전환도 기존의 시스템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과 문화를 만드는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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