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은경 "백신 5600만 명분 확보…추가 물량 고려 안해"

입력 2020-12-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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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해도 코로나19 극복까지 상당 시간 필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은 5600만 명분으로 추가로 확보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와 구매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용 검토와 협상이 종료되는 대로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1분기 공급 백신 물량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리티가 백신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체결된 내용을 근거로 참여한 국가에 대한 물량 배분과 구매 의향을 확인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외에 추가적인 물량 확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는 5600만 명분 정도의 물량을 확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백신의 면역 효과의 지속 기간이나 추가적인 접종 또는 정기적인 접종의 필요성 등을 염두에 두고 백신에 대한 도입, 국내 백신 개발 등 백신에 대한 전략들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 극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 접종과 치료제 도입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총 6만740명이 확진됐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17.1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00명이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1.74명이고,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8%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는 111.26명,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1.58명으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정 청장은 "주요 선진국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발생률과 사망률이 비교적 낮은 상황"이라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데는 국민의 참여와 연대, 의료계의 헌신,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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