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FITI시험연구원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개발ㆍ사업화’ MOU 체결

입력 2020-1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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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섬유의 표준화된 생분해도 데이터 확보 계획

▲휴비스와 FITI시험연구원은 12월 21일, 휴비스 대전 R&D센터에서 생분해 섬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가졌다. 체결식 이후 FITI시험연구원 전제구 원장(왼쪽 3번째)과 휴비스 Yarn사업본부 김봉섭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외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와 FITI시험연구원은 12월 21일, 휴비스 대전 R&D센터에서 생분해 섬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가졌다. 체결식 이후 FITI시험연구원 전제구 원장(왼쪽 3번째)과 휴비스 Yarn사업본부 김봉섭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외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가 폴리에스터 섬유의 생분해 평가 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

휴비스는 전일 휴비스 대전 R&D센터에서 FITI시험연구원과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개발ㆍ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폴리에스터 섬유의 생분해 평가를 진행하고 생분해 섬유용 신규 환경마크 표준 수립 및 기술정보 제공 등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올해 휴비스에서 개발한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는 기존 폴리에스터 원료인 TPA(테레프탈산)와 EG(에틸렌글리콜)를 중합하는 공정에 생분해가 가능한 원료를 추가해 사용 후 매립하면 썩는 폴리에스터 섬유다.

기존 생분해 섬유로 불리는 PLA(옥수수젖산)는 옥수수와 같은 천연 원료를 사용했는데 생분해는 우수하나 내구성과 열에 약해 염색 및 관리가 용이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휴비스 생분해 섬유는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하는 의류, 필터 등 다양한 섬유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사용 후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기존의 생분해 평가 방법은 일회용 플라스틱 기준에 맞춰져 있어 생분해 섬유와 같이 장기간 사용 후 매립되는 섬유 소재 제품의 생분해도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FITI시험연구원은 폴리에스터 섬유 제품의 생분해 평가 방법 개발에 성공해 작년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ISO21701로 신규 분석 표준을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다양한 생분해 섬유 테스트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MOU 체결로 휴비스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생분해 섬유의 표준화된 평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생분해도의 신뢰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FITI시험연구원은 휴비스의 다양한 차별화 소재 생분해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생분해 평가에 대한 노하우 및 숙련된 생분해 분석 기술을 확보하는 등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생분해 섬유용 신규 환경 마크 표준을 환경마크 관리를 주관하는 환경산업기술원에 제안하고 생분해 섬유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휴비스 Yarn사업본부 김봉섭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사용이 더욱 증가하는 문제로 생분해 소재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라며 “환경에 도움되는 기술이 기술로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접목돼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산업자재, 환경 자원, 미생물 분야 등을 대상으로 시험분석, 품질검사,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시험인증기관이다. 또, 시험평가 방법의 개발, 표준화, 관련 부문에 대한 기술지도 및 자료 정보의 제공을 통해 고객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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