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브라질서 2년 만에 운항 재개

입력 2020-12-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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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9년 추락사고로 수백명 사망 이후 운항 정지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29일 첫 일반 운항 재개

▲2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보잉737맥스 조종사들이 시험비행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보잉737맥스 조종사들이 시험비행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2년 가까이 전 세계 운항을 중단했던 보잉737맥스가 브라질에서 운항을 재개한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브라질 골(Gol)항공은 보잉 737맥스 운항을 재개하는 세계 최초 항공사가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운항 재개를 허가받은 보잉 737맥스는 지난해 3월 이후 21개월 만에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항공기는 2018년과 2019년 두 번의 추락사고로 총 346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운항이 중지된 바 있다.

골항공 측은 첫 운항의 정확한 노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를 거치는 노선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사고 여파가 남아 있는 만큼, 탑승객이 탑승을 거부할 경우 다른 항공편으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골항공은 현재 737맥스 기종을 총 7대 보유하고 있으며, 95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주문한 항공기는 2022년부터 10년에 걸쳐 항공사로 인도된다.

파울로 카키노프 골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보잉 737맥스가 우리 네트워크로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당 기종은 항공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항공기 중 하나로, 우리는 완벽한 재인증을 거친 유일한 항공기에 대해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항공사 측은 737맥스를 담당한 140명의 조종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안전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골항공과 함께 737맥스를 보유 중인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29일,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 1분기 운항이 재개되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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