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경기 부양+수급 호전...반등 국면 재진입

입력 2008-11-27 16:16 수정 2008-1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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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내달 금통위 금리인하 등 투심 안정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증시 상승과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70포인트(3.27%) 상승한 1063.48으을 기록하면서 1000선을 뛰어넘어 20일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오마바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마감했다. 또한 중국 역시 과감한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증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유럽연합 역시 380조원이라는 금액을 경기부양을 위해 풀기로 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의 제2의 경기부양책이 속속 등장하면서 극도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공조속에 국내 주식시장 역시 급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일 매도하던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만 222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239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외국인투자자들과 더불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만이 4488억원 순매도하면서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85포인트(2.99%) 상승한 304.36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7거래일만에 3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단기차익을 노린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되자 지수 상승폭이 일부 제한되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가 지수를 방어하며 오름세로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5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65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마감한데 반해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마감하는데 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4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전환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494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마감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급락 분위기가 어느정도 진정된 상황으로 시장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며 "연이틀간 상승국면에서 현재 코스피지수가 20일선까지 근접해 있어 좋은 신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지난 3일 연속 거래량이 늘고 있으며 외국인 순매수 금액도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수급측면에서의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시장상황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가국에서 제2차 경기부양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며 "지난주까지 시장에 재료부분이 단절됐었으나 경기부양과 금리인하 등의 재료가 재차 등장하면서 상승국면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시금 반등 국면에 진입한 현재 1200선부근까지는 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반등강도 강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12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있을 미국 자동차 빅3의 구제책과 다음달 예정돼 있는 국내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서 팀장은 "개별종목 가운데 업종 주도주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 포스코 등이 강한 흐름을 보이며 20일선을 넘어섰다"며 "대표종목들이 먼저 20일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 역시 시장의 강한 반등이 예상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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