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본격 성장세…트렌드포스 "4분기 매출 25% 증가 전망"

입력 2020-12-08 08:41 수정 2020-12-0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위 10개 파운드리 기업 매출은 18% 증가 예측…10년 간 가장 높은 수준

▲삼성전자가 최첨단 EUV 시스템반도체에 3차원 적층 기술 업계최초 적용했다. (왼쪽) 기존 시스템반도체의 평면 설계, (오른쪽) 삼성전자의 3차원 적층 기술 'X-Cube'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의 설계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첨단 EUV 시스템반도체에 3차원 적층 기술 업계최초 적용했다. (왼쪽) 기존 시스템반도체의 평면 설계, (오른쪽) 삼성전자의 3차원 적층 기술 'X-Cube'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의 설계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매출이 작년보다 25%가량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세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가운데,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37억1500만 달러(약 4조308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스템온칩과 고성능 컴퓨팅(HPC) 칩에 대한 높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5㎚(나노미터) 제품 생산을 늘리고, EUV(극자외선) 생산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또 "4나노 공정 스마트폰 시스템온칩 개발과 2.5D 패키징 생산능력 향상 역시 매출 증가에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봤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25억5000만 달러(약 13조6293억 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5G 스마트폰 프로세서와 고성능 컴퓨팅용 칩 등에 사용되는 7나노 공정 반도체 제품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초미세공정 제품뿐 아니라 16∼45나노 제품에서도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상위 10위 파운드리 기업의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나 미·중 관계 개선 등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깊이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52,000
    • -0.63%
    • 이더리움
    • 3,515,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2.22%
    • 리플
    • 812
    • +4.64%
    • 솔라나
    • 206,400
    • -1.01%
    • 에이다
    • 525
    • -1.13%
    • 이오스
    • 701
    • -2.3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50
    • -2%
    • 체인링크
    • 16,930
    • +1.07%
    • 샌드박스
    • 384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