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20번 '변별력 논란'…평가원 "아직 이의제기 없어"

입력 2020-12-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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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문제 캡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문제 캡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의 20번 문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고 배점인 3점짜리 문제가 지나치게 난도가 낮게 출제되면서 일각에선 출제 의도에 정치적 목적이 깔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수능 문제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아직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수능 한국사 영역 홀·짝수형 20번 문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설 일부를 제시한 뒤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을 고르도록 했다. 정답은 5번 '남북 기본 합의서를 채택했다'였다.

그러나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보기가 '당백전을 발행했다', '도병마사를 설치했다', '노비안검법을 시행했다', '대마도(쓰시마섬)를 정벌했다' 등 현대사와 관련이 없어서 논란이 됐다. 사실상 점수 주기를 위한 문제였다는 비판이다. 이 문제는 3점으로 높은 배점이 매겨졌다.

평가원은 이 같은 논란에 “이의제기가 없어 아직 문제 될 건 없다”는 입장이다. 평가원은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는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까지 한국사 영역에서 아직 해당 문항과 관련한 게시글은 없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단상을 나눠달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도 '이게 정말 수능 한국사 문제냐', '차라리 그냥 공짜 점수라고 밝히는 것이 낫다'는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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