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ㆍ병원ㆍ동아리 등 일상 공간 집단감염 확산 지속

입력 2020-12-04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33명 무더기 확진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개월여만에 600명 대로 치솟으면서 3차 대유행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음식점과 병원, 동아리모임, 댄스교습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계속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33명이 추가 감염됐다. 총 확진자는 34명이다.

음식점 내부에 무대가 갖춰져 있어 공연 도중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확진자 대거 발생한 것으로 방대본은 보고 있다.

2일 첫 확진지가 나온 서울 중랑구 소재 병원와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4명과 환자 5명, 그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동대문구 지혜병원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성북구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돼 확진지가 총 35명이 됐다. 밴드동아리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충남 서산시 소재의 주점 2곳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이들 주점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240명으로 확대됐다.

방대본은 학원 수강생이 병원이나 학교 등 각자의 직장에서 해당 장소를 방문한 이용자나 종사자, 동료 등에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연일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교인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신도가 1000여명에 달해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선 3일 병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96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병원의 155명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남 김해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종사자 5명, 이용자 14명이다.

울산 동구 일가족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170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20,000
    • -3.31%
    • 이더리움
    • 4,245,000
    • -5.88%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5.64%
    • 리플
    • 606
    • -4.72%
    • 솔라나
    • 192,700
    • +0.16%
    • 에이다
    • 500
    • -7.58%
    • 이오스
    • 687
    • -6.78%
    • 트론
    • 180
    • -1.64%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8.42%
    • 체인링크
    • 17,600
    • -5.88%
    • 샌드박스
    • 402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