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코스피, 외인 매수세 지속…추가 상승 예상”

입력 2020-1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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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4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동력은 수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호재가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나오는 고평가 우려에도 연이은 코스피 신고점 돌파의 동력은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에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9개월 만에 빠르게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의 수급의 기저에 ‘코로나19 백신’이 있다”면서 “다음주 영국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주요 선진국의 백신 관련 호재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백신에 민감한 이유는 경제 정상화를 가능케하는 유일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부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대외 수요와 교역 정상화라는 경로를 통해서 한국 수출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백신 관련 호재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했던 시기의 매수 상위 업종은 반도체ㆍ정보기술(IT), 화학, 자동차 등 대형주 관련 업종에 쏠려있다"면서 "단순히 백신이라는 업종 이슈가 아니라 한국 시장의 회복과 성장 기대를 반영하는 ‘바이 코리아’ 성격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백신 호재로 추가 지수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접종’ 이후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 화이자 백신, 17일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유럽연합(EU) 집행위는 12월 내에 백신 접종 시작을 목표로 언급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연말까지 주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호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그는 “주요 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과 접종 시작 이후에는 ‘백신’이라는 재료가 가진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면서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이나 접종 거부로 인한 집단면역 차질, 백신 과신으로 인한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 등 부정적 요소들이 부각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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