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다시 오르는 백판지株

입력 2020-11-24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8월 이후 지지부진 했던 백판지 업체들의 주가가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맞물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게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택배, 배달 등 언택트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솔제지는 전일대비 4.23%오른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창제지와 세하도 각각 전일 대비 2.36%, 1.16% 주가가 올랐다. 전일에도 세하와 깨끗한나라는 각각 3.29%, 3.17% 상승 마감하며, 깨끗한나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백판지 업체들의 주가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됐던 8월 이후 횡보 또는 하락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나 이달들어 주가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10월 한달 간 4대 백판지업체의 주가는 △한솔제지(-2.51%) △깨끗한나라(-7.78%) △세하(-3.04%) △한창제지(-15.09%)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월 초 대비 현재(24일 종가 기준)는 한솔제지(-0.37%)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깨끗한나라(6.59%) △세하(9.75%) △한창제지(9.90%)는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음식 배달 수요와 온라인쇼핑 소비가 늘면서 식품 포장재와 화장품, 쇼핑백, 피자 및 치킨용 박스에 들어가는 백판지 업체들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백판지업계 2위인 깨끗한나라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0억2800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풍제지의 백판지 제조설비를 인수한 한창제지는 같은기간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72.9% 늘어난 57억8545만 원을 기록했고, 세하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8억7788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한솔제지는 백판지는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인쇄용지와 특수지가 적자전환돼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6.6% 하락한 155억 원을 기록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백판지의 수요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음식배달 수요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와 소포장 트렌드의 수혜를 안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앞으로 성장 각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또한 국내외 모두 증설이 쉽지 않아 업체 간 경쟁도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40,000
    • -3.46%
    • 이더리움
    • 3,255,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419,000
    • -7.49%
    • 리플
    • 809
    • -1.7%
    • 솔라나
    • 192,300
    • -6.83%
    • 에이다
    • 467
    • -7.16%
    • 이오스
    • 638
    • -8.33%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8.54%
    • 체인링크
    • 14,710
    • -7.08%
    • 샌드박스
    • 330
    • -9.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