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의 오토 인사이드] 올드카 마니아이자 스피드광 '조 바이든'

입력 2020-1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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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식 콜벳 스팅레이 소유…앞뒤 무게 배분까지 가늠할 만큼 마니아 기질 뚜렷

▲올드카 마니아이자 스피드광인 바이든 당선인은 여전히 1967년식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를 보유 중이다.  (출처=조 바이든 SNS)
▲올드카 마니아이자 스피드광인 바이든 당선인은 여전히 1967년식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를 보유 중이다. (출처=조 바이든 SN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은 이름난 올드카 마니아이자 스피드광으로 알려져 있다.

여전히 1967년식 쉐보레 콜벳을 손에 쥐고 있을 만큼, 콜벳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난 9월 선거캠프에서 SNS를 통해 공개한 1분 30초짜리 ‘콜벳 스팅레이’ 동영상 역시 이를 증명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부친에게 결혼 선물로 받은 1967년식 2세대 콜벳 스팅레이 모델을 여전히 보유 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자동차는 상징적(Iconic)인 산업이다”라며 “나는 우리가 전기차로 이동함으로써 21세기에 다시 시장을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낼 때는 콜벳을 운전하지 못했다. 만일에 있을 사고를 우려한 경호국이 그에게 운전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바이든 부통령은 "경호국이 콜벳을 운전하지 못하게 한다"며 SNS를 통해 불평을 늘어놓은 바 있다.

▲부통령 시절 GM 공장을 방문해 7세대 콜벳을 살펴보고 있는 바이든 당선인. 옆 자리에는 메리 바라 GM 이사회 회장이 함께하고 있다.  (출처=미디어GM닷컴)
▲부통령 시절 GM 공장을 방문해 7세대 콜벳을 살펴보고 있는 바이든 당선인. 옆 자리에는 메리 바라 GM 이사회 회장이 함께하고 있다. (출처=미디어GM닷컴)

그는 공개 석상에서도 콜벳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콜벳은 1953년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해 8세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쉐보레는 물론 미국을 대표하는 2인승 스포츠카다.

부통령 재직 시절 7세대 콜벳을 시승한 후,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신형 콜벳은 후미에 무게가 더 실린 탓에 코너링 성능도 탁월해 친구의 포르쉐와 대결을 해보고 싶다”라며 “단언컨대 콜벳은 미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말했다.

콜벳은 앞뒤 적절한 무게 배분을 위해 통상 앞쪽에 달린 변속기를 뒤 차축에 맞물리는 등 무게 중심에 신경 쓴 모델이다. 2인승 스포츠카의 전후 무게 배분을 가늠해낼 만큼 마니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경선을 통과한 그는 지난 8월 “자동차산업이 배터리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국에 50만 개의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라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이 다시 자동차 산업을 다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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