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공주·논산 가짜 석유 발생 관련 전수조사 착수

입력 2020-11-05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상석유와 가짜석유의 색감 차이모습.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정상석유와 가짜석유의 색감 차이모습.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가짜 석유로 인해 차량 고장 발생 사건 관련, 특별관리업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충남 공주와 논산에 있는 2개 주유소에서 주유한 차량에서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이나 시동 꺼짐 등의 문제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6일 첫 의심 신고를 시작으로 이달 5일까지 총 118건이 접수된 상태다.

석유관리원은 주유소와 소비자 차량에서 채취한 연료 분석 결과, 무기물인 규소(Si)가 검출되고 폐유 등이 혼합된 가짜경유로 판정됨에 따라 공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석유관리원 측은 “무기질인 규소 성분은 불에 타지 않고 차량의 연료공급계통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등에 찌꺼기로 남아있어 출력이 떨어지거나 운행 중 시동 꺼짐 등이 발생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관리원은 적발한 주유소 주변 주유소를 비롯해 석유를 공급한 일반대리점 등으로 품질 검사를 확대 실시 중이며 지자체 등과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가짜 석유 적발업소, 대표자 변경이 잦은 업소 등 특별관리업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그간 가짜 경유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등유 혼합형 가짜경유’와 달리 폐유 등을 혼합한 새로운 종류의 가짜경유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짜 석유 유통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32,000
    • -2.9%
    • 이더리움
    • 4,479,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491,500
    • -7.18%
    • 리플
    • 629
    • -5.27%
    • 솔라나
    • 192,700
    • -4.46%
    • 에이다
    • 544
    • -6.04%
    • 이오스
    • 743
    • -7.9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10.41%
    • 체인링크
    • 18,520
    • -8.9%
    • 샌드박스
    • 414
    • -8.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