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펀드 판매' 대신증권 전 센터장 징역 10년 구형

입력 2020-11-03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조6000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펀드를 대규모로 판매한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장모 전 센터장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투자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금융회사 등 사회 일반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범행의 중함을 인식하면서도 신빙성 없는 진술로 책임을 회피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라임자산운용이 가이드라인대로 이행했다면 원금이 거의 보장되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피고인이 라임으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이득을 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장 전 센터장은 "금융업에 종사한 15년 동안 고객 우선으로 살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혼신을 다했으나 모든 것이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다"며 "라임이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판단해 권유했지만, 진심과 다르게 고객에게 물질적 손해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호소했다.

장 전 센터장은 '연 8% 준 확정', '연 8% 확정금리형' 등의 용어를 사용해 확정되지 않은 연수익률을 강조하는 등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2480억 원치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45,000
    • -3.46%
    • 이더리움
    • 4,658,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3.04%
    • 리플
    • 681
    • -0.15%
    • 솔라나
    • 202,600
    • -3.48%
    • 에이다
    • 572
    • -1.89%
    • 이오스
    • 808
    • -0.86%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2.96%
    • 체인링크
    • 20,200
    • -1.56%
    • 샌드박스
    • 45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