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감성마케팅' 으로 불황 극복

입력 2008-11-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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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에 감성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심리적 위축에도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나름 선전했지만 향후 본격 침체기 도래에 대비해 불황기의 마케팅 수단인 감성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나선 것이다.

2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관련 업체들은 불확실한 향후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감성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농심 새우깡은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발송하는 '이야기 한봉지' 에세이 이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야기 한 봉지는 우울한 뉴스가 많은 요즘, 에세이를 통해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된다.

농심 관계자는 “이야기 한봉지를 받아보는 사람들 얼굴에 미소를 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빙그레 '투게더'는 최근 MBC 라디오 '양희은, 강석우의 여성시대'와 함께 '2008 제3회 가족사랑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엄마 사랑해요'를 주제로 사연과 수기를 작성해 공모한 응모자 중 총 35명을 선발해 가족 여행권을 제공한다.

빙그레 마케팅팀 담당자는 “가족들의 따뜻함을 전달하는 수기공모전을 보다 뜻 깊은 가족사랑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당첨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야쿠르트 아줌마 2000여 명이 5만8000포기의 김치를 담근다. 완성된 김장은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 해당지역에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가정 1만3000여세대에 전달한다.

이외에 매일유업은 순두유 1억병 판매돌파 프로모션 일환으로 영어학원 새벽반 수강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순두유 스키장 샘플링을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할 것"이라며, "유제품 관련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국내산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0년 전 카스타드 국내산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른 제품 역시 국내산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주류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스카치블루만의 브랜드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돌발 이벤트 전개 및 기타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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