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급등에…부산 수영구 전세가율 '전국 최저'

입력 2020-10-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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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부산 수영구 전세가율(매매 가격과 전셋값 사이 비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영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43.8%였다. 전국 시ㆍ군ㆍ구 중 가장 낮다. 지난해 같은 달(58.0%)보다 14.2% 내려갔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용산구와 비교하면 2.2% 밑돈다.

수영구 전세가율이 내려간 것은 전셋값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집값이 전셋값보다 가파르게 올라서다. 지난 1년간 수영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1554만 원에서 2172만 원으로 3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은 3.3㎡ 기준 892만 원에서 898만 원으로 0.8% 올랐다.

수영구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집값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9월 5억4800만 원에 팔렸던 수영구 남천동 '코오롱 하늘채 골든비치' 아파트는 지난달엔 8억3800만 원에 매매됐다. 1년간 아파트값이 54.8% 올랐다. 같은 기간 전세 실거래가는 4억 원에서 3억9000만 원으로 2.5% 내려갔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부산 수영구에 조정대상지역을 해제시키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결국 전세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아졌다”며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전세가율도 낮아진 만큼, 수영구의 갭투자 시대는 사실상 저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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