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자전략] 기업실적·미국 대선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추이

입력 2020-10-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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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10-19 08:18)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9일 증시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더불어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4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도 증시 주요 변수다.

특히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와 앞으로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선택과 집중의 폭을 좁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바이든 아들 헌터의 스캔들로 안개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관련 이슈도 이날을 비롯해 주간 내내 증시를 들어놨다 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서상영·김세현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넷플릭스와 테슬라 실적 결과 및 미국 대선 TV 토론, 그리고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을 통한 연준의 미국 경기 전망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결과는 해당하는 종목뿐이 아니라 그동안 코로나 사태 이후 급등을 이어왔던 언텍트 관련 종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은 견고한 실적과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부합되는지가 중요하다.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 결과도 중요한 변수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 관련 내용을 좀 더 강하게 언급할 수 있어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나아가 미 대선 TV 토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바이든에 지지율은 물론 당선 가능성도 크게 뒤지고 있어 대선판을 뒤흔들 만한 내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담이다.

◇서정훈·김현경 삼성증권 연구원 = 그간 증시 반등을 이끌었던 블루 웨이브(미국 민주당 중심의 정부 구성)는 여전히 과반의 확률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남은 3주라는 시간은 어떠한 변수가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기간이다. 뚜렷한 호재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 위험 감수는 주저될 수밖에 없다.

3분기 기업 실적 결과 역시 좋음과 나쁨이 혼재된 까닭에 마음 편한 낙관론은 설 자리가 좁아졌다. 세계 시장 전반의 거래가 전월 대비 감소하게 되면서, 적은 매도물량에도 지수 변동성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연속된 하락 그 자체가 또 불안심리를 재차 자극하는 형국이다

증시는 시간 경과와 함께 소음이 잦아든 이후 새로운 모멘텀을 탐색할 것이다. 미국 대선이 가지는 영향력과 현 지지율 구도를 고려한다면 바이든 당선을 대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겠다.

글로벌 교역 여건이 회복 초기에 있고 , 백신 도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경기민감주 우위의 바이든 트레이드를 지지한다. 원화 강세 흐름이 속개됨을 상정한다면, 외국인의 매수세도 재개될 공산이 크다 . 이들이 선호하는 시총 상위 IT 와 함께 대형 수출주를 우선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반도체, 자동차, 화학 업종은 실적 개선 부문에서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전방위적인 투자가 미국 대선 이후 구체화될 수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해 온 미국의 추가 부양책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미국의 3조 달러 부양책의 효과를 살펴보면, 경기를 회복시킨 역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최악의 경기 상황 속에서 크레딧 이슈를 잠재운 역할이 컸다. 개인과 기업의 연체율이 2분기에 안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 부양책 덕택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부양책의 효과가 소진되고 있는데, 다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당사는 지난 4분기 전망에서 미국의 실물 경기가 이제는 산업 생산 중심의 하드 데이터(hard data)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그 시기가 약간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애초 우리의 예상대로 4분기는 변동성 장세라는 시각을 유지한다. 여러 변수가 많지만, 당분간 미국과 유럽의 하이 일드 채권시장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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