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5년간 불임 진료 인원 109만명… 진료비는 3714억

입력 2020-10-08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성 47%↑여성 10%↓… 30대 환자 줄고 40대 늘어
인재근 의원 "특성에 맞는 세밀한 대책 마련해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09만 7144명, 진료비는 약 37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인재근 의원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09만 7144명, 진료비는 약 37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인재근 의원실)

최근 5년간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09만 7144명, 진료비는 약 37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불임 진료 인원은 2015년 21만 6063명, 2016년 21만 8236명, 2017년 21만 546명, 2018년 22만 7556명, 2019년 22만 4743명으로 연평균 22만 명에 육박했다.

진료 인원은 성별로 뚜렷한 차이가 발견됐다. 2015년 5만 3980명이었던 남성 진료 인원은 매년 늘어나 2019년 7만 9251명으로 집계됐다. 5년 동안 47%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진료 인원은 16만 2083명에서 14만 5492명으로 약 10% 감소했다. 10만 명당 진료 인원으로 환산하면 남성은 44% 늘었고 여성은 약 12% 줄었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남성이 12만 6000원, 여성이 87만 원이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각각 1.94배, 5.61배 늘어난 수치다. 진료비 증가 폭이 큰 이유는 최근 몇 년간 난임·불임시술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19년 기준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5년 전보다 총진료 인원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대신 40대 진료 인원 비중이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P, 5.6%P 높아졌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5년간 불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 연령대별, 시도별로 특성과 차이가 발견된다"며 "과거와 다른 양상이 보이거나 유형 간 편차가 발생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임 및 난임에 대한 국가 지원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이라며 "보다 세밀한 분석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20,000
    • -3.31%
    • 이더리움
    • 4,245,000
    • -5.88%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5.64%
    • 리플
    • 606
    • -4.72%
    • 솔라나
    • 192,700
    • +0.16%
    • 에이다
    • 500
    • -7.58%
    • 이오스
    • 687
    • -6.78%
    • 트론
    • 180
    • -1.64%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8.42%
    • 체인링크
    • 17,600
    • -5.88%
    • 샌드박스
    • 402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