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전망.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8일 영원무역에 대해 3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자회사가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OEM 수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동률이 평년 수준을 되찾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선 단가 압력은 여전하지만, 방글라데시 퇴직급여충당금 축소로 증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면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 수요가 높아지면서 MTB 등 전 분야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고 주목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스포츠 관련 행사가 취소되는 등 판촉비가 줄면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OEM 본업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자회사인 Scott의 판매 역시 양호하다"며 "단기 실적 가시성이 뛰어난다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