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감사원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최재형 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보고서 의결을 위한 심의를 시작했다. 오후 6시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8일 다시 회의를 열어 심의를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보고서 의결 절차가 두 번째 회의에서 마무리될지는 위원회 논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앞서 감사원은 총선 전인 지난 4월 9일 감사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를 확정하려 했지만, 같은 달 10일과 13일 추가회의를 진행한 끝에 보완 감사를 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조사를 이어왔다. 감사원 감사는 감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과가 확정되며, 보고서는 의결 후 짧게는 하루에서 수일 후 국회 등을 통해 공개된다.
앞서 감사원이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저평가됐다는 취지의 잠정 결론을 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최 원장과 여권 간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또 감사 결과에 대한 외압 의혹과 더불어 최 원장과 친여 성향 감사위원 간 충돌설, 감사원의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 전, 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강압 조사 논란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