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입력 2020-10-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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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취임 후 고위급 인사와의 대면 외교 처음
폼페이오 “스가 총리, 매우 파워풀한 인물” 호평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6일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총리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전 주먹을 맞대고 인사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6일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총리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전 주먹을 맞대고 인사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방일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6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회담했다.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을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장관급의 고위 인사와 대면 외교를 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총리로서 본격적인 외교 활동을 시작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평가했다.

스가 총리와 폼페이오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피하고자 회담 시작 부분 악수 대신 서로 주먹을 맞대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미·일 동맹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의 기반이라는 데 생각을 같이했으며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가치관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완쾌’를 기원한다는 말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달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협조도 요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개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쿼드(Quad·4자)’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심축으로 쿼드를 안보 협력체로 키우려 하고 있다.

애초 폼페이오는 방일 이후 한국과 몽골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 예방에 앞서 이날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매우 파워풀한 인물”이라며 “그는 미일 관계에 있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폼페이오 이외에도 쿼드 회담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도 회담했다. 스가는 쿼드 4개국이 추진하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에 대해 “지역 평화와 번영을 향한 비전으로 국제사회에 널리 통할 것”이라며 “내 정권에서도 이런 노력을 제대로 진행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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