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강제 경매 5000건 급증…15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20-10-06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 강제 경매가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경기 불황에 더해 대출 규제 강화 등 정책 영향까지 겹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법원이 발간한 '2020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부동산 강제 경매는 3만5753건으로 전년(3만602건)보다 5151건(16.8%) 증가했다. 이는 2004년에 전년 대비 8127건(24.3%)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부동산 강제 경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침체했던 2008년(4만4872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2012년, 2015년 늘기도 했지만 증가 폭은 각각 3.6%, 1.5%로 소폭에 그쳤다.

지난해 부동산 강제 경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건수도 2013년(3만6888건)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확정판결 없이 담보권에 근거해 우선 변제를 받는 부동산 임의 경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만5655건으로 전년(3만8199건)보다 7456건 늘어나 강제 경매와 마찬가지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매뿐만 아니라 채권 강제관리 등도 늘면서 지난해 민사집행 사건은 전년(106만4189건)보다 약 4만 건 늘어난 110만9849건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79,000
    • +5.69%
    • 이더리움
    • 4,824,000
    • +7.34%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5.87%
    • 리플
    • 750
    • +0.67%
    • 솔라나
    • 220,000
    • +7.32%
    • 에이다
    • 612
    • +0.66%
    • 이오스
    • 818
    • +2.76%
    • 트론
    • 193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7.19%
    • 체인링크
    • 20,030
    • +7.4%
    • 샌드박스
    • 468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