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위탁거래대금 지급 위반기업 2784곳…230억 규모

입력 2020-10-05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김경만 의원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김경만 의원실)

5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수·위탁실태 정기 조사를 통해 납품대금 미지급, 납품대금 지연 지급에 따른 지연이자·어음할인료 미지급 등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기업이 278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로는 3535건에 해당하며, 그 금액은 230억 원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연이자 미지급 건이 183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어음할인료 미지급이 1092건, 어음대체 수수료 미지급이 499건, 납품대금 미지급은 108건에 달한다.

금액상으로는 납품대금 미지급 액수가 9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어음할인료 수수료 미지급이 66억 원, 지연이자 미지급이 47억 원 수준이다.

해마다 평균 550여 개 기업이 법을 위반하는 셈이다. 수탁기업의 정당한 납품단가를 보장하기 위한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가 시행중이지만 중소기업 45.9%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위탁거래 공정화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만 의원은 “제조분야 중소기업의 44.5%가 하도급업체이고 매출의 약 80%가 원사업자와의 거래관계에 달려 있는 만큼, 납품대급의 지연, 미지급과 같은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대단히 시급한 과제”라며 “향후 적극적인 실태조사와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정당하게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90,000
    • +2.83%
    • 이더리움
    • 4,344,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80,600
    • +3.69%
    • 리플
    • 634
    • +3.76%
    • 솔라나
    • 202,100
    • +6.03%
    • 에이다
    • 525
    • +5%
    • 이오스
    • 742
    • +7.38%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550
    • +4.79%
    • 체인링크
    • 18,560
    • +5.45%
    • 샌드박스
    • 432
    • +7.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