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7명 "추석 때 가족ㆍ친지 방문 안 한다"

입력 2020-09-23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휴 기간 평균 4.5일 서울에 머물러

(뉴시스)
(뉴시스)

서울 시민 10명 중 7명(67.9%)이 이번 추석 때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9~20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약 28%에 불과했다. 지난 명절 가족ㆍ친지를 방문한 경우(59.7%) 대비 31.6% 감소한 수치다.

이번 추석 가족ㆍ친지를 방문하지 않겠다는 응답자(1000명 중 697명) 중 79.2%는 그 이유로 ‘코로나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다른 지역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연휴 기간 내 1박 이상 다른 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계획이 있는 시민은 19.2%였다. 지난 명절 대비 1박 이상 여행은 31.6%, 당일치기 여행은 33% 각각 감소했다.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에 서울시민은 평균 4.5일 서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5일간의 연휴 내내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이 전체 응답자의 76.5%였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건강문제’(36.8%)였다. 이 외에도 ‘무료함’(22.2%), ‘우울·불안 등 정서 문제’(15.8%), ‘가족 간 갈등’(13.8%) 등 순이었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시민이 코로나 방역을 우선으로 하는 추석 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긴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지혜로운 집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38,000
    • -0.08%
    • 이더리움
    • 3,177,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33,900
    • +1.26%
    • 리플
    • 702
    • -2.5%
    • 솔라나
    • 185,000
    • -2.32%
    • 에이다
    • 466
    • +0.87%
    • 이오스
    • 633
    • +0.48%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66%
    • 체인링크
    • 14,450
    • -0.28%
    • 샌드박스
    • 330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