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수주

입력 2020-09-21 10:58 수정 2020-09-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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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북부 지상 말로로스와 클락 연결…아시아 지역서 잇딴 수주 실적

▲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현대건설)
▲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필리핀 정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를 따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 총 1조 원 규모의 토목·건축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총 5억7300만 달러(약 670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의 주관사로 참여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57.5%로, 3억 3000만 달러(3838억 원) 규모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시간이 단축돼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 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 관련 비용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건설 기간 및 철도 개통 이후 시스템 운영 관련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도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빌드, 빌드, 빌드(Build·Build·Build)'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에 이어 필리핀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토목·건축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축적된 실력으로 추가 수주를 성사시키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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