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제도 도입 1년, 관리자산 321조 증가

입력 2020-09-16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전자증권제도가 전면 도입된 지 1년 동안 전자 등록 관리자산(잔고)가 321조 원 증가해 총 5101조 원에 달하는 등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에 관한 권리를 등록함으로써 증권의 발행ㆍ유통ㆍ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잔고)은 5101조 원이며, 전자증권제도 이용발행회사(주식)는 총 2588개사다. 아울러 전자증권제도 의무 적용 대상인 상장회사의 미반납 상장주식(실물주권)은 제도 도입일 6.5억 주에서 현재 4.2억 주로 35% 감소했다.

또한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다. 제도 도입 이후 누적 337개의 비상장사가 전자증권제도에 참여했다. 전체 비상장사 대비 제도참여율도 4.0%에서 8.45%로 늘었다.

발행사 입장에서 주주관리 사무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향상돼 제도 도입 이후 총 733개의 발행사가 1140건의 분기별 소유자명세를 작성(정기ㆍ임시주주총회 제외)해 주주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제도 도입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일정에서 실물주권의 발행 및 교부 절차에 든 기간을 5일 정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주주총회 및 주식권리행사를 위한 기준일부터 소유자명세의 통지일까지의 기간이 1~4일 단축됐다. 이러한 일정 단축은 지난 1년간 약 5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예탁원은 분석했다.

동시에 실물주권 발행비용 절감액도 1년간 약 130억 원이며, 실기주 발생 가능성 차단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연간 약 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도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비상장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제도개선을 통해 전자증권제도 이용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363,000
    • -3.84%
    • 이더리움
    • 3,020,000
    • -6.24%
    • 비트코인 캐시
    • 400,600
    • -3.86%
    • 리플
    • 709
    • -4.19%
    • 솔라나
    • 169,700
    • -3.52%
    • 에이다
    • 427
    • -2.73%
    • 이오스
    • 616
    • -2.38%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1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2.83%
    • 체인링크
    • 13,030
    • -4.4%
    • 샌드박스
    • 317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