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금투 83%ㆍ은행 30% 급증…사모펀드 영향

입력 2020-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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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투자업권은 83% 폭증했고, 은행권도 30% 가량 늘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5922건으로 전년동기(3만9924건) 대비 15%(5998건) 증가했다. 은행(1433건, 30.7%↑), 중소서민(601건, 7.1%↑), 생보(902건, 9.0%↑), 손보(1367건, 9.2%↑), 금투(1695건, 83.2%↑) 등 전 권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에 따른 대출거래관련 민원(대출만기연장, 상환유예, 금리인하요구 등),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관련 민원이 늘었다.

은행권은 대출거래관련 민원 증가 및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여신’ 및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여신’ 관련 민원은 55.7%(722건) 늘었고, ‘방카·펀드’ 민원은 439%(518건) 높아졌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3.1%로 가장 높고, ‘예·적금’(11.9%), ‘방카·펀드’(10.4%), ‘인터넷·폰뱅킹’(7.6%) 순이었다.

중소서민권은 신용카드사(221건), 대부업자(140건), 상호금융(243건)은 증가했지만, 상호저축은행(18건) 및 할부금융사(157건)는 감소했다. 신용카드 재난지원금 신청·사용 관련 민원, 대부업체의 통장압류 해제 요청 민원, 수분양자들의 신협 중도금대출금리 인하 요청 민원 등이 원인이다.

생명보험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5717건)이 전년동기(4402건) 대비 29.9%(1315건) 늘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3.7%로 가장 높고, ‘보험금산정·지급’(17.5%), ‘면·부책결정’(11.3%) 순이다.

손해보험은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의 증가로 ‘보험금산정·지급’ 및 ‘면·부책결정’ 유형이 증가(각각 804건, 421건)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이 43.3%로 가장 높고, ‘계약성립·해지’(10.2%), ‘보험모집’(7.5%), ‘면·부책결정’(6.7%) 순서다.

금융투자는 증권회사, 투자자문회사, 자산운용회사, 선물회사 모두 민원이 증가(각각 1059건, 160건, 439건, 37건)했다.

증권회사는 233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2.9%(1059건) 급증했다. 사모펀드 및 WTI원유선물 ETN의 괴리율 관련 민원 등으로 ‘펀드’ 및 ‘파생’ 유형의 민원이 크게 증가(각각 483건, 157건)했다.

유형별 비중은 ‘펀드’가 22.1%로 가장 높고, ‘내부통제·전산’ (19.6%), ‘주식매매’(14.5%), ‘파생’(7.4%), ‘신탁’(3.5%) 순이다.

같은 기간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239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3%(3609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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