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응시 근로자 늘고 학생 줄어…업무평가 영향

입력 2020-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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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 응시 꾸준히 증가…인생 이모작 준비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지난 5년간 임금근로자(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응시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학생의 응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이 업무수행 향상과 인사고과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근로자 응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증장년층의 응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생 이모작 준비 등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13일 공개한 2015~2019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146만3244명) 기초통계 보고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7.6% 였던 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응시비율이 매년 꾸준히 늘면서 2019년 30.2%로 확대됐다.

반면 학생의 경우 2015년 37.8%에서 2019년 35.1%로 응시비율이 줄었다. 국가기술자격 시험 중 기사 종목에서 비율 격차가 두드려졌다. 작년 재직자의 기사 응시 비율은 45.4%로 2015년 대비 3.3%포인트(P) 증가한 반면 학생 비율은 30.9%로 5.1%P 감소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목적과 관련해서는 이직(전직)과 업무수행능력향상을 위해 응시한 비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재직자 응시생 44만2161명 중 36만4093명(82%)이 자격과 현재 업무가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 30만2706명(68%)은 근무처에서 자격 취득자를 우대한다고 응답했다.

근무처에서 자격 취득자를 우대하는 주요 사항으로는 채용이 55.1%로 가장 많았고, 임금(수당 등)이 23.1%, 인사고과 11.7%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 이후 금전적인 보상이나 경력 측면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이 도움을 주는 셈이다.

응시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30대 비율이 지난 5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40~60대 이상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 중 20대 응시 비율은 2015년 39.1%에서 2019년 37.7%로 줄어든 것과 달리 50대는 6.9%에서 8.7%로 늘었다.

공단은 인생 이모작 준비 등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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