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2천억 이상 '사자'...1152.46(17.97P↑)

입력 2008-1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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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2000억원 이상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지난주말의 반등 기조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의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라는 악재와 중국의 지난주말 775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 자금 집행 호재를 두루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지난주말 미국증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유입 속 1150선을 넘어서며 추가 반등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오전장에서 기관의 '사자'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개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는 상승 폭을 급격히 축소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글로벌 신평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 역시 주가 반등에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들어 코스피지수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욱 화답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기관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철강, 조선, 해운, 기계 업종과 같은 중국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한 결과 전날보다 17.97포인트(1.58%) 상승한 115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2051억원, 42억원 동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4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36억원, 939억원씩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전날보다 10.55% 급등한 가운데 철강금속 업종 역시 9.79% 급등 마감했다. 건설(4.09%), 운수창고(3.83%), 화학(3.11%), 음식료(2.87%), 보험(2.09%), 운수장비(1.93%), 전기가스(1.45%), 유통(0.44%), 통신(0.18%) 업종 순으로 오른 반면 은행(4.9%),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97%), 증권(0.81%) 업종은 내렸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마찬가지였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각각 9.67%, 9.15% 급등하며 이날 철강주와 조선주 반등세를 주도했고 KB금융이 그동안 낙폭 과대로 인한 반발 매수세 유입 속 5.16% 상승했다. 삼성화재, KT, LG, 한국전력 역시 2%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버락 오바마 당선 이후 미국내 자동차산업 지원확대 우려 속 5.69% 급락했고 삼성전자 역시 3.06% 하락하며 이날 전기전자 하락세를 이끌었다. KT&G, LG전자, 신한지주 역시 나란히 1% 이상 내렸다.

이날 상한가 26종목을 포함한 53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292종목이 내렸다. 6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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