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채권금리, 변동성 증가 여파에 ‘상승’…발행규모는 ‘감소’

입력 2020-09-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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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8월 국내 채권 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등의 변동성 증가로 모든 구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채권 발행 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8월 채권시장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금리는 7월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전월보다 14.4bp(1bp=0.01%) 오른 연 0.940%를 나타냈고, 5년물은 17.9bp 상승한 1.210%를 보였다. 또 10년물은 22.0bp 오른 1.516%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지난달 중순 이후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 등으로 금리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총 67조7000억 원으로 전월(73조 원)보다 5조3000억 원(7.2%) 감소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 발행은 21조2000억 원으로 6.8%(1조3000억 원) 늘어났지만, 금융채(20조 원)와 회사채(5조8000억 원) 발행이 전월 대비 각각 10%, 33.9% 줄었다. 회사채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7월 이전 선제적 자금 조달에 따라 발행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채권 발행 잔액은 222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규모 감소와 금리 상승 및 계절적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해 375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국채 1조3000억 원, 통안채 2조3000억 원 등 총 4조1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전월 순매수(6조2000억 원) 규모보다는 34.5%(2조1000억 원)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보다 8000억 원 늘어난 150조9763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지난달 25일 월중 최고치(151조4000억 원)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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