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재난 때 의료인 北 파견' 신현영 의원 법안, 과거 새누리당 법안과 같은 내용…뭐가 문제냐"

입력 2020-09-01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최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남북의료교류법'(북한에 재난 발생 시 남한 의료 인력의 긴급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통합당 전신의 당에서 낸 법안과 신현영 의원이 낸 법안이 같은 내용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되냐"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통당 계열은 되고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안 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현영 의원은 7월 2일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남북의료교류법)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신현영·고영인·김병욱·전혜숙·김홍걸·김정호·한정애·송영길·이용빈·조정식·이원욱·안민석 의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특히 법안 9조에는 “정부는 남한 또는 북한에 보건의료 분야 지원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남한과 북한의 공동 대응 및 보건의료인력·의료장비·의약품 등의 긴급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함”이라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정청래 의원은 1일 한 언론에서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러한 내용의 법안은 이미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에 의해 발의된 바 있으며 당시엔 '남북통일 의료 초석 구축'이란 평가도 나왔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실제로 앞서 2015년 5월 29일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출신의 정의화 국회의장이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발의에는 원유철‧정병국‧김을동‧윤영석‧정갑윤‧나경원‧김영우‧이정현 등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대거 동참했다.

특히, 당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발의한 법안 9조에도 “정부는 남한 또는 북한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 남한과 북한의 공동 대응 및 보건의료인력·의료장비·의약품 등의 긴급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함”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청래 의원은 기사의 내용을 언급한 뒤, 끝으로 "언론들 작작합시다"라며 언론이 이에 대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31,000
    • +1.74%
    • 이더리움
    • 4,872,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0.46%
    • 리플
    • 673
    • +0.9%
    • 솔라나
    • 206,600
    • +3.92%
    • 에이다
    • 562
    • +3.12%
    • 이오스
    • 813
    • +0.99%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1.61%
    • 체인링크
    • 20,140
    • +4.57%
    • 샌드박스
    • 468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