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OTT 시장 판도 흔들까?

입력 2020-08-31 14:47 수정 2020-08-31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TV 예능 콘텐츠 라인업.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TV 예능 콘텐츠 라인업. (사진제공=카카오)

콘텐츠 부문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카카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해외 플랫폼과 경쟁해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M을 통해 9월 1일 OTT 플랫폼 ‘카카오TV를 출시한다. 출시와 함께 ‘아만자’, ‘연애혁명’ 등 디지털 드라마 2개와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카카오TV 모닝’, ‘페이스아이디’,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등 5개의 예능 콘텐츠 등 총 로 총 7개 타이틀을 공개한다.

카카오TV의 콘텐츠는 기존 OTT와 달리 10~20분 내외로 상대적으로 짧게 구성됐다. 카카오TV는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샵)탭’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일부 콘텐츠는 모바일 시청 환경을 고려해 세로형으로 제작됐다.

업계에서는 카카오TV의 가장 큰 경쟁력이 바로 이 모바일 최적화라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특히 카카오톡을 사용하다가 손쉽게 카카오TV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10~20분 내외의 숏폼 형태로 제작해 틈틈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카카오 한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콘텐츠를 접하기 용이하도록 만들다보니 영상이 짧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OTT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와의 경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며 우위에 있다. 하지만 카카오의 자체 IP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가능성,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작품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의 가능성도 남아있다. 여기에 BH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등 연예기획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만큼 소속 배우를 활용한 영상 콘텐르 제작도 가능할 전망이다. 콘텐츠가 다양해지면 OTT 시장의 다크호스에서 시장을 흔들 수 있는 공룡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OTT 시장에 큰 자극이 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IP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OTT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0,000
    • -3.56%
    • 이더리움
    • 3,270,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423,500
    • -5.89%
    • 리플
    • 791
    • -3.42%
    • 솔라나
    • 192,300
    • -6.06%
    • 에이다
    • 466
    • -6.99%
    • 이오스
    • 639
    • -6.99%
    • 트론
    • 205
    • -0.97%
    • 스텔라루멘
    • 125
    • -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7.02%
    • 체인링크
    • 14,670
    • -6.86%
    • 샌드박스
    • 330
    • -8.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