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만난 문재인 대통령 "방역위반ㆍ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처"

입력 2020-08-27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리두기 단계 높이면 말할 수 없는 타격"...비대면 예배 등에는 감사 표시

▲천주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천주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동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하고 엄중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란 생각"이라면서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게 된다면 우리 경제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또 고용도 무너져 국민들의 삶에도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방심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K-방역 등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이래 한국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고 자체 방역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감염 재확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독교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교회가 방역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을 다독이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용기를 나눠주고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엄중함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류정호․문수석 공동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소강석 상임고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김종준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장종현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대표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신수인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윤재철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윤석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채광명 총회장, 구세군 대한본영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주교 등 한국 교회 지도자 16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90,000
    • -1.87%
    • 이더리움
    • 4,224,000
    • -4.46%
    • 비트코인 캐시
    • 462,600
    • +0.28%
    • 리플
    • 607
    • +0%
    • 솔라나
    • 190,400
    • +3.53%
    • 에이다
    • 497
    • -0.2%
    • 이오스
    • 686
    • -0.72%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80
    • -2.39%
    • 체인링크
    • 17,500
    • +0%
    • 샌드박스
    • 400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