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사들 향해 “환자 생명 담보 집단행동, 국민이 용납 못 할 것”

입력 2020-08-26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의사협회의 3일간 집단휴진 및 전공의협의회 무기한 업무 중단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국민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따라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7개월만에 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풍전등화라 할 정도로 하루하루 우리 방역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황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국민께서도 방역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와 같이 엄중한 상황에서 의사협회가 오늘부터 3일간의 집단휴진에 돌입했고, 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업무중단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안정된 이후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여러 차례 손을 내밀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36,000
    • +1.94%
    • 이더리움
    • 4,862,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37%
    • 리플
    • 675
    • +1.66%
    • 솔라나
    • 207,100
    • +3.81%
    • 에이다
    • 561
    • +3.89%
    • 이오스
    • 811
    • +1.38%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20,050
    • +4.86%
    • 샌드박스
    • 458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