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아군에게 총질한다고?…전광훈 세력, 제발 국민에게 총질 말라"

입력 2020-08-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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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7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7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비판했다가 집회 참가자로부터 '아군에게 총질한다'는 반발을 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광훈 세력은 제발 국민에게 총질하지 마라"며 반박했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방역체계를 허물어뜨린 전광훈 세력에 엄정 대응을 촉구하니 아군에게 총질한다고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좌우를 구분하고 아군, 적군을 구별해서 침투 여부를 결정하는가. 정말 한심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이날 집회를 비판하는 하태경 의원을 향해 "어떻게 아군에게 총질을 하나"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 문제는 좌우 대립의 문제가 아닌 국민 건강 문제"라며 "전광훈 세력은 방역당국의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코로나 전국 확산의 촉매제가 됐다. 공공연히 국민에게 총질한 것이고 바이러스 테러를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야 정치인으로 욕먹고 사는 게 직업이어서 아무리 욕해도 상관없다"며 "하지만 우리 국민은 귀히 여겨 주셨으면 한다. 하태경에겐 아무리 총질해도 상관없으나 우리 국민에겐 총부리를 겨누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 세력에 대해서도 쇄신을 요구했다. 그는 "보수의 인적 풀도 이제는 교체되어야 한다.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 따지는 낡은 이념세력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며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해야 보수도 더 건강해지고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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