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흑인 대통령 탄생...'흑색혁명' 시작됐다

입력 2008-11-05 13:54 수정 2008-1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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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오바마에 패배 인정...지지자들에게 연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미국 제44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 주요방송의 출구조사와 중간 개표 결과 선거인단(매직넘버) 270명 이상을 확보해 사실상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오바마 후보는 5일 오후 1시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섰으며, 1시 30분 현재 333명을 확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155명을 확보했다.

CNN, NBC 등 미 주요방송들도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오바마는 매케인 후보와 개표 초반 혼전 양상을 보였지만 선거인단이 몰려 있는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니아주,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면서 매케인 후보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오바마의 당선에 대해 미 주요언론은 흑인들의 몰표와 젊은층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시 20분 경 매케인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했으며, 오바마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부시 대통령도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누구?

오바마는 1961년 케냐 출신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어머니 사에에서 태어났다. 이후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해 어린시절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냈으며, 한때 흑인이라는 열등감 때문에 술, 담배, 마약에 빠지기도 했다.

오바마는 85년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사회 운동가의 삶을 시작했다.

88년에는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서는 흑인 최초로 '하버드 로 리뷰'의 편집장이 됐고, 시카고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96년에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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