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대통령 탄생...향후 증시는?

입력 2008-11-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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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위축과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 등 각종 악재가 돌출돼 있는 상황에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미국 대선 기대감으로 지난 4일 급등 마감한 뉴욕증시 여파로 국내 증시는 물론 아시아증시가 세계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미 대통령 당선만으로 현 시국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단기적 시장 상승은 누가 당선되느냐의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증권 이철희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누가 구체적으로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이며 그에 따른 시장의 득실이다"며 "오바마가 당선된 후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데 무엇보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커다란 불확실성 제거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정당별 정책의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경제를 올바르게 끌고 가겠다는 큰 그림은 같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리스크가 후보의 당선에 따라 크게 변동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 역시 경기의 순환관점과 기업 펀더멘탈 관점에 비해 커다란 시사점을 찾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망과 관련해서는 예측의 정확도가 다소 높아 보인다"며 "각 후보자간 경제정책의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혜업종을 헤아려 보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 동양증권은 오바마 수혜주로 에너지 관련주와 국방재 관련주를 꼽았다. 오바마의 주요 정책중 하나가 청정에너지임을 감안하면 풍력, 태양열, 원자력, 에탄올 등 자연 에너지 및 대체 에너지 개발에 재정확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일반적으로는 해외파병을 축소시킴으로써 국방산업의 위축이 예상되나 최근 경기침체는 이러한 일반론에 제동을 걸고 있다.

경기부양책으로써 재정확대 정책효과가 크며 파병비용을 무기개발 비용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고용 및 향후 수출효과를 기대하기 좋은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민층에 대한 관심이 정책의 근간임을 고려하면 주택의 안정성이 정부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주택압류 방지를 위한 대출자 보증 프로그램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경기 안정을 위해 정책 추진력 확대할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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