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D-1 대선 관망...주가 혼조 마감

입력 2008-11-04 07:51 수정 2008-11-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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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3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18포인트(0.06%) 하락한 9319.83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25%) 밀린 966.3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38포인트(0.31%) 상승한 1726.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실물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한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주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단 관망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보금리가 리먼 사태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신용경색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낙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3개월만기 리보금리는 지난주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2.86%를 나타내며 16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리보금리 익일물은 0.02%포인트 내린 0.39%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지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43.5에서 38.9로 낮아져 지난 1982년 9월이래 최저치를 기록, 제조업 활동이 지난 26년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 건설지출은 0.3% 감소해 월가의 예측치인 0.7% 감소를 웃돌았으나 주택시장이 침체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자동차 판매 역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 도요타자동차의 10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포드차는 30%, 다임러는 24.5% 각각 줄었고 특히 제너럴모터스(GM)의 10월 판매는 전년보다 45.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통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월가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이자율이 하락하고 통신업체들이 경기 침체를 견뎌낼 것이라는 전망 속에 통신업종 주가는 강세를 기록, A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등이 4%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내 2위 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는 미국내 소매장 20% 가량의 문을 닫고 직원 수천명을 해고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에 두 자릿수 이상 급락했다.

GM의 주가는 5% 가량 급락했고 메릴린치가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와 텔레비전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결과 월트디즈니의 주가 역시 6%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수요감소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6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 전망으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3.90달러, 5.8% 하락한 배럴당 6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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