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 프리미어' 글로벌스탠다드로 알프스 넘는다

입력 2008-1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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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품질 관리시스템 적용...내년 3월 '시보레 크루즈'로 유럽 진출

지난 달 29일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헬리콥터가 해안선을 따라 비행하면서 공중에서 차량을 선보이는, 이색 신차발표회가 있었다.

주인공은 GM대우가 7400억원이라는 엄청난 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라세티 프리미어'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 10월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2008 파리모터쇼에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란 이름으로 공개한 외부 디자인 사진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라세티 프리미어에 거는 GM의 기대는 남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라세티 프리미어를 "미국 'GM 제국'의 흥망을 좌우할 글로벌 전략차"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개발 당시부터 '글로벌스탠다드'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차체 생산 공정 운영 전부터 GM의 'VVAP'(Virtual Vehicle Assessment Process) 프로그램을 이용해 생산 진행 과정을 가상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재현, 실제 생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결함을 사전에 파악 수정함으로써 초기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차량 품질 수준을 꾸준히 향상시키기 위해 중형 모델 이상 차량에 주로 적용하는 17개의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100여대의 시험 제작 차량으로 직접 시운전 등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사전 예측할 수 있는 CIPV(Cumulative Incidents Per Vehicle) 프로그램 등을 적용, 초기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보다 완벽한 성능과 품질을 위해 미국, 영국, 한국 등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 주행 테스트를 거쳤으며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와 미국 데쓰밸리(Death Valley)에서 혹서기 테스트, 스웨덴 아르제플로그 (Arjeplog)와 캐나다 카스카푸싱(Cascapusing)에서 혹한기 테스트, 오스트리아 그로스 글록크너(Gross Glokner)에서 고산지 테스트 등 다양한 기후 적합 시험을 마쳤다. 또 독일, 스웨덴, 한국 등에서 200회 이상의 충돌 시험도 거쳤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라세티 프리미어의 전면 스타일은 대담한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그릴, 거기에 각진 후드 캐릭터 라인이 잘 어우러져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아치형 루프 라인과 오목하게 들어간 숄더 라인, 강조된 휠 하우징이 어우러진 입체적 측면은 역동적인 스포츠 쿠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트윈 콕핏(Twin Cockpit), 좌석 시트와 동일한 재질의 장식이 채택된 대시보드, 포근한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여유로운 품격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향후 라세티 프리미어는 국내 군산공장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될 계획이며 향후 130개국에 다양한 GM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이달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내년 3월부터는 '시보레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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