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재민 2500명…17명 사망·10명 실종

입력 2020-08-07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설피해 6162건에 달해…철원서 지뢰 유실도 발생

▲5일 오후 강원 철원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임진강 지류와 한탄강이 범람하자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철원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강원 철원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임진강 지류와 한탄강이 범람하자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철원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이 2500명에 달했다. 2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시설피해는 6000건을 넘어섰다. 철원에서는 지뢰가 유실됐고, 전국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이달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10명이라고 밝혔다.

이재민은 6개 시·도에서 1447세대 2500명으로 전날보다 275명이 늘었다. 지역별로 충남이 748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636명, 강원 628명, 경기 479명, 서울 6명, 경북 3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626세대 1139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937세대 4721명에 달했다. 이 중 50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접경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실 지뢰 신고도 들어왔다. 전날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는 물에 떠내려온 지뢰 2발과 대전차 지뢰 빈 통이 발견됐다. 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처리를 완료했다.

1일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시설 피해는 모두 6162건이다. 사유시설이 3297건, 공공시설은 2865건 보고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천161㏊에 이른다.

시설피해 6162건 가운데 65.5%에 해당하는 4085건에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공무원과 소방·경찰관, 자원봉사자, 군인 등 6만2000여 명과 장비 8000대가량을 동원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계속된 비로 피해가 추가되면서 응급복구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통제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포함해 서울·경기·충북 등 지역에서 도로 63곳이 막혀 있고 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철도 3개 노선의 운행도 전체 또는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18,000
    • -1.86%
    • 이더리움
    • 4,214,000
    • -4.21%
    • 비트코인 캐시
    • 459,900
    • +0.24%
    • 리플
    • 604
    • +0.5%
    • 솔라나
    • 189,000
    • +3.96%
    • 에이다
    • 495
    • +0.41%
    • 이오스
    • 684
    • -0.58%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22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10
    • -2.44%
    • 체인링크
    • 17,370
    • +0.75%
    • 샌드박스
    • 398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