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위기는 곧 기회다"

입력 2008-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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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트 경영' 추진...비용절감ㆍ체질개선 촉구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3일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은 모두에게 고통스럽고 어렵지만, 이번 위기를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3일 국민은행 통합출범 7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는 역으로 국민은행이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가 되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주사 출범과 관련해선 "이는 KB그룹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분명 우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이어 "자전거 앞바퀴와 같은 지주회사 전략방향에 맞춰 은행은 동력의 핵심 축인 뒷바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KB금융그룹의 맏형으로서 절대적 버팀목인 은행이 먼저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자"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강 행장은 '뉴 스타트 경영'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그는 "은행의 체질을 보다 강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처럼 '마른 수건도 한번 더 짜자'는 정신으로 비용절감 문화 정착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비용 및 수익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거래하는 은행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고객들의 절대적 요구에 맞추어 원화 및 외화 유동성 비율의 안정적 관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에 대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의 은행"이라며 "현재의 상황에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처해 국내 금융산업 안정화와 고부가가치를 추가해야 한다"며 "은행의 생명은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부서간 이기주의나 사실 왜곡 등의 잘못된 사례는 없어져야 한다"고 경계했다.

따라서 그는 "해 뜨기 전 어둠이 가장 짙고 무쇠가 강해지려면 여러 번의 담금질이 필요한 것처럼, 은행의 체질개선과 내실경영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국민은행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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