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단기적 반등 국면 신중한 접근 필요

입력 2008-11-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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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은 2007년 11월부터 진행되어 온 글로벌 위기가 전세계 주식시장에 가장 극단적으로 치닫은 한 달이었다.

글로벌 위기가 주식 시장의 하락을 이끌며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이 무려 30.3조원이나 증발했으며 이 가운데 10월에만 9조원이 넘게 사라졌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같은 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코스피지수 900선이 한 때 무너지는 등 공포의 연속인 장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 정부의 통화스왑 조치 및 금리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코스피지수는 5주만에 반등하면서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3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11월은 적어도 10월 깊었던 주식 자산의 상실에 대한 추가적인 치유가 수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환 및 원화 유동성 위기와 극복 단계에서 본격적인 실물경기 위기와 치유 단계에 진입했다"며 "전세계적인 경기부양대책으로 과감한 재정확대 정책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우리시장의 최대관심 또한 재정확대 규모 및 범위와 관련해 건설, 철강 등 산업재 주식에 일차적으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S&P의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부정적 관찰대상 해제와 국내은행의 CDS프리미엄 급락 등으로 인해 은행주들이 어느정도 반등을 시도할지도 향후 투자심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팀장은 "아직까지 불안요인들이 잠재적으로 쌓여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는 예측 대응보다는 제반 변수들의 확인 이후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외화 유동성 위기 해소에 따른 단기 반등 국면을 이용해 일정부문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성 팀장은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으며 돌발 악재에 대한 경계 심리가 주가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동양증권 이도한 애널리스트는 "11월에는 환율변화에 따른 단기, 중장기 투자전략의 병행과 섹터별 향후 이익사이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보이는 시점이다"며 "환율변화에 따른 단기전략은 환율의 단기급등에 따른 악재요인의 반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종목에 대한 접근이며, 중장기전략은 레벨 업된 환율 수준의 지속적인 반영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국내 수출주의 경우 원달러보다는 원엔 환율의 흐름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는 점에서 주가반영 수준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1월에는 경기소비재와 IT, 유틸리티섹터 Overweight,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섹터에 대한 Underweight 투자의견과 함께 관심업종으로는 자동차, 소매 유통, 반도체 장비, 전자 부품, 전기, 철강, 항공, 지주회사업종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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