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시장 성숙으로 매출 둔화 불가피-삼성證

입력 2008-11-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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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40%의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숙 및 계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HOLD'에 6개월 목표주가 1만400원을 유지했다.

조은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 교육 제공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 가능 치과 병원 확대 전략 성공에 힘입어 2002년~2007년 평균 58% 매출 성장을 달성해왔지만 신규 업체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와 시술 가능 의사 수 증가로 인한 임플란트 시장 성숙화가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공이 해외 시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해외자회사 실적 역시 당분간 뚜렷한 개선 기대를 갖기 어렵게 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 위축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차입금 발생 가능성을 고려시 당분간 실적 개선 기대를 갖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제품이 병원에 납품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고, 대금은 매출채권인수(factoring)를 통해 1~3년에 걸쳐 회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갖고 있다"며 "최근 매출채권회전일이 175일로 크게 늘어나 있고, 재고자산회전일 역시 333일로 매입채무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현금회수 기간이 너무 길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매출채권처분손실로 인식되는 관련 금융비용 부담 역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9%, 매출채권의 23%에 달해 수익성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영업을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애널리스트는 "해외 자회사에 대한 150억원 증자로 2008년 3분기 기준, 약 350억원(당사 추정)에 달하는 해외 매출 채권 중 약 100억원이 하반기 중에 회수될 전망이나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차입금 증가를 통해 운전자본 부담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것일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자 지급성 부채 규모도 지난 2005년 160억원에서 2007년 400억원까지 증가했고 올 연말 기준으로 860억원까지 증가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70억원의 자금 조달이 있었음을 감안시 불과 3년 사이에 1000억원 이상 자금 조달이 있었고 이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금 조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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