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000년 대북송금, 정부 돈 1달러도 안 들어갔다”

입력 2020-07-27 15:58 수정 2020-07-27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에 송금된) 5억 달러에서 정부 돈은 1달러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현대가 북한에 송금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계좌를 활용했다는 것으로 저도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저는 지금도, 당시도 어떤 계좌를 통해 현대가 북한으로 송금했는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대북송금 사건은 커다란 이슈였다. 사건에 관여된 박지원 후보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에 연루된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사망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당시 재판 결과에 대해 “대법원 최종 판결에 순종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가 금강산 관광 등 7대 사업의 대가를 지불했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 사법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며 “ 제가 옥고를 치르게 된 것은 이 과정에서 현대가 북한으로 송금하는 과정에 국정원 계좌를 활용했다는 것이지만 저는 지금도 당시도 어떠한 계좌를 통해서 현대가 북한으로 송금을 했다는 것은 모르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의 비슷한 질의에도 “저는 북한에 불법송금한 관계가 없다”며 “저는 개입하지 않았고 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밀사 특사할 때도 북한에서 그러한 요구를 했을 때 단호히 거부를 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05,000
    • -3.47%
    • 이더리움
    • 4,250,000
    • -5.24%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5.68%
    • 리플
    • 606
    • -4.11%
    • 솔라나
    • 191,800
    • -0.36%
    • 에이다
    • 502
    • -7.21%
    • 이오스
    • 685
    • -7.06%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6.46%
    • 체인링크
    • 17,570
    • -6.24%
    • 샌드박스
    • 401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