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60달러선 돌파…배럴당 60.56달러

입력 2008-10-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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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배럴당 6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14달러 급등한 6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정부의 정책금리 인하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늦게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두바이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올해 처음으로 50달러대로 떨어진 후 7영업일 만이다.

그러나 국제 원유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가격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4달러 하락한 6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6달러 내린 6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지표가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소비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 감소를 기록, 7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도이치 방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당장 GDP 수치로 봤을 때 미국경제가 침체기에 있다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상황에서 유가에 더 이상 나쁜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게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감산 합의가 당초 목표대로 이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 하락을 도왔다.

한편 엑손 모밀과 로열 더치 셸 등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지난 3분기에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사상 최대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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