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민노총 탈퇴..김영근 위원장 “방향성 맞지 않은 측면 고려”

입력 2020-07-21 11:33 수정 2020-07-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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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노동조합은 21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도 자연스레 탈퇴하게 됐다.

앞서 한은 노조는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의원 59명 중 57명이 참석했고, 52명이 투표해 4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한은은 1997년 민노총에, 2016년 사무금융노조에 각각 가입했었다. 한은 노조의 갑작스런 탈퇴는 최근 민노총이 강성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실제 최근 22년만에 처음으로 목전까지 같던 노사정 대타협이 민주노총 강경파 몽니에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사정 대타협을 추진했던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의 입지도 줄어들 전망이다.

김영근 한은 노조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의 방향성과 일정부문 맞지 않는 측면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은 노조의 탈퇴 결의서 전문

한은 노조, 상급단체 탈퇴 결의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2020년 7월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소속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의결주문은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소속된 연합단체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한다. 향후 상급단체 가입은 대의원 결의로 한다.'입니다.

전체 대의원 59명중 57명이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참석 대의원중 52명이 투표하여 찬성 46표로 가결되었습니다. 총회에 갈음하는 대의원대회의 결의가 있어 상급단체와의 관계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2016년 대의원대회 결의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함께 연대해 왔는데, 부득이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0. 7. 21.

한국은행 노동조합 김영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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