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100분 토론, 립서비스였나" vs 진성준 "적반하장도 분수"

입력 2020-07-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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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재섭(오른쪽부터), 김현아, 김병민, 정원석 비대위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재섭(오른쪽부터), 김현아, 김병민, 정원석 비대위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토론 내내 했던 말은 립서비스였나"라고 20일 비판했다. 김 위원은 진 의원과 함께 MBC TV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진 의원은 수요억제 정책만 일관되게 추진하는 정부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얘기했다"고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토론이 끝나고 누군가 '정말 7·10 대책으로 집값 잡히나요'라고 물었다"며 "그 자리 모든 사람이 (찬반) 진영을 떠나 지금 상황이 걱정돼서 나온 이야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좀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망으로 몇몇 분의 언급이 있었고, 나도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지금같이 코로나 등 거시경제 상황이 안 좋은데 너무 떨어져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런데 진성준 의원 대답이 의외였다. 100분 동안 토론 기조와 달리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저는 좀 화가 났다. 현직 여당 의원, 그것도 국토교통위원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니, 토론 내내 했던 말은 립서비스였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성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비대위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진 의원은 "온 국민이 집값을 잡으라고 요구하는데 '집값 떨어지면 국가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했던 분이 누구인가"라며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집값 하락론'으로 좌절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실 배경 문구를 진 의원의 해당 발언인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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