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추경에서 확보한 193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출바우처 135억 원, △자사쇼핑몰 18억 원, △항공운임 40억 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 1390개사(바우처 360개사, 자사쇼핑몰 30개사, 항공운임 1000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을 4차로 추가 모집한다. 총 135억 원 규모의 이번 모집공고를 통해 약 360여 개사를 선정하고, 전년도 수출실적과 단계에 따라 최대 8000만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4차 모집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있는 수출기업 중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 500만 달러 미만의 기업들이 대상이다. 해당 기업들은 지급된 바우처로 국가별 수출전략조사, 디자인, 홍보, 해외규격인증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사 쇼핑몰이 있는 유망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자사 쇼핑몰 육성사업’을 실시한다. 총 3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온라인 수출 성장단계에 따라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급등한 항공 물류비를 지원하는 ‘항공운임 보전사업’도 추가로 시행한다. 총 1000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며, 올해 7~8월 두 달간 항공배송을 이용해 수출이 진행된 건에 대해 해외 배송비의 30%(평균 보조율),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 해소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