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핸드볼協 회장 맡는다

입력 2008-10-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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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새 수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는 조일현 전 회장의 사의로 소집됐으며, 23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추대했다.

임기는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 2개월과 정기 임기 4년을 합해 2012년까지다.

최 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리인을 보내 "런던올림픽까지 가는 길에 SK가 마다지 않고 앞장서겠다"며 "핸드볼인들과 함게 핸드볼 저변 확대와 인프라 확보, 유망주 양성 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대표팀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를 맡아왔으며, 그룹 이미지 광고에 핸드볼을 등장시켜 국민적인 호응을 받았다. 베이징올림픽 때 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한국 여자대표팀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등 핸드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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